전남 곡성군 시설개선사업의 1호점인 ㄷ식당에서 구워낸 흑돼지 연탄숯불구이.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5.11
전남 곡성군 시설개선사업의 1호점인 ㄷ식당에서 구워낸 흑돼지 연탄숯불구이.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5.11

컨설팅 제공 이어 시설개선사업 1호점 탄생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석곡흑돼지 숯불구이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컨설팅에 이어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석곡흑돼지 특화음식점 육성은 민선 7기 곡성군 공약사항의 하나다. 이를 위해 1단계 사업으로 흑돼지 음식점을 대상으로 컨설팅하고 지난해 말부터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 지원을 시작했다. 4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얼마 전 1호점이 공사를 마쳤다.

1호점인 ㄷ식당은 석곡에서 26년 동안 흑돼지 연탄숯불구이를 고수해온 오래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직접 양봉을 치면서 짜낸 벌꿀을 이용해 각종 양념을 만들고 양념한 흑돼지는 연탄과 숯불의 화력을 이용해 태우지 않고 구워낸다. 식탁에는 소형화로가 있어 식사 내내 따뜻하고 은은한 향을 유지한 채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는 “석곡 흑돼지 숯불구이는 석곡의 전통이고 자랑”이라며 “앞으로 계속 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해 석곡흑돼지 숯불구이를 우리 군 명품 맛으로 양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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