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곡성역과 기차마을에 설치한 디지털도어락 방식의 무료 물품보관함.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4.29
전남 곡성군이 곡성역과 기차마을에 설치한 디지털도어락 방식의 무료 물품보관함.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4.29

곡성역·기차마을 스마트 물품보관함 설치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도어락 방식의 무료 물품보관함을 곡성역과 기차마을에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보관함은 핸드폰 카메라로 보관함에 표시된 QR코드를 인식해 앱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현재 사용 가능한 보관함의 위치를 파악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앱에는 외국인용 번역 페이지 지원 기능도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도 여행객을 위한 물품보관함이 설치됐지만 크기가 작아 여행용 케리어를 보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곡성군은 보관함 물품 배송서비스도 시행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물품을 찾지 못할 경우에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매일 24시까지 고객센터가 연중 운영된다. 고객센터는 보관함 이용 시 불편사항 접수, 비상 시 원격제어를 통한 문제 해결도 지원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물품 보관 시스템의 도입은 스마트 관광을 위한 준비 단계”라며 “매년 350여만명의 관광객이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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