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0.2.21

“코로나19 상황 감안”… 세 번째

훈련개시 45일전에 재공지할 예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오는 6월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을 한 차례 더 연기하고 전반기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수그러드는 모양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9일 “오는 6월 1일 시작 예정이었던 예비군훈련을 후반기로 추가 연기한다”며 “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반기에는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 훈련을 지난 3월 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4월 17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다시 6월 1일로 연기하고 훈련일수도 동원예비군 훈련 2일, 지역예비군 기본훈련·작계훈련 각 1일로 단축했다. 이번이 세 번째 연기다.

국방부는 후반기 훈련 시작 일자와 유형별 훈련 방법 등에 대해 코로나19 상황과 훈련 준비 여건을 고려해 훈련 개시 45일 이전에 재판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훈련일수 추가 조정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동 송파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2018년 첫 예비군 훈련에서 예비군 대원들이 도심지 구조물 극복 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동 송파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2018년 첫 예비군 훈련에서 예비군 대원들이 도심지 구조물 극복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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