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 환자 보호자 1명으로 총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20.3.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 환자 보호자 1명으로 총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20.3.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3일까지 확진자 격리병동에 근무했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병실로 근무지를 변경하기 위해 25일 정오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10시 30분 확진됐다.

역시 격리병동에 근무 중인 20대 간호사 B씨도 이날 오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B씨가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함께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명지병원과 간호사 2명 자택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일반병동 의료진과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명지병원은 경기 북서부 지역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 9개를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격리병동은 기존 환자에 대한 치료를 계속하되 추가 환자를 당분간 받지 않는 선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