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4.23
당진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4.23

‘전국적으로 약 80.7%가 집단발생과 연관’
‘26개소 근무 중인 간병인·종사자 940명’
“시설별 관리책임자… 일일모니터링 실시”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코로나19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80.7%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일제 전수검사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장애인생활시설이며 26개소에서 근무 중인 간병인·종사자 94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검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위해 요양병원 의료인과 보건소 검체 채취를 맡을 의사·간호사 등 60명에 대해 지난 20일 교육을 마쳤다. 별도 검사부스를 설치해 대상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 집단시설에서의 감염예방을 위해 시설별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일일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방수칙 준수가 느슨해질 수 있는 이때 자칫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 더 인내하고 배려해 청정 당진시를 끝까지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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