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방부 정경두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천지일보 2020.3.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방부 정경두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3.4

정경두 장관 주도 軍회의서 결정

“해병대, 기동타격대 임무 수행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해병대 일부 병력을 해군기지 경계 작전에 투입한다. 최근 해군기지에 민간인 무단 출입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1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군 기지 경계작전태세 확립을 위한 추진평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감안해 국방부 외 부대 인원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국방부는 “해군기지에 지원되는 해병대는 신속기동군이라는 임무·특성에 맞게 기동타격대 임무를 수행한다”며 “여기에서 빠지는 해군이 초소나 CCTV 감시임무에 추가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대별 감시 장비 많이 보완했지만, 아직도 CCTV 감시 인원 등이 현실적이지 않은 것으로 운용을 확인됐다”며 “6월 말까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방부는 “해병대 지원 임무는 해군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보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 태국 다국적 연합 훈련 참가 모습 (출처: 연합뉴스)
해병대 태국 다국적 연합 훈련 참가 모습.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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