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자유통일당이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일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옥중서신을 통해 우려를 표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그의 추종자들이 함께 만든 기독당이다.

전 목사는 15일 밤 “결국 국민은 자기들에게 맞는 수준의 선택을 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살 길은 온 국민이 복음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국민은 자신이 선택한 열매를 맛보게 될 것”이라며 “정치가들에게 속아서 선택했든 무지해서 선택했든, 이제 머지않아 그 결과가 곧 찾아올 것이다. 두렵건대 그 결과가 연방제 통일이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 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렇게 쉽게 연방제를 찍고 주사파 세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대한민국의 국민 속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다만 이제 세상을 점령한 주사파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때, 그때 가서 ‘아 속았구나’ 하고 저항할 것”이라며 “그때는 많은 피 흘림의 고난이 온다. 6.25와 5.18 사태와 비교되지 않는 희생의 사건이 일어날까 두려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주사파 세력들은 무리하게 추진할 것이고 이에 반대하는 자유진영은 저항할 때, 반드시 대충돌이 일어날 것이 훤히 눈에 보이지 않느냐”며 “지난 선거에서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국민은 자기들에게 맞는 수준의 선택을 했으므로 과연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세계의 역사를 보면, 독일이 우리보다 더 참혹한 일을 겪고도 불과 5년 만에 히틀러에서 빠져나와 다시 유럽을 주도하는 나라가 된 것은 그래도 그들 속에 복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이제 주사파 망령과 사회주의 악령으로부터 나오려면 온 국민이 복음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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