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이 5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개최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오는 4월 12일 개최된다. ⓒ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이 5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개최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오는 4월 12일 개최된다. ⓒ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정당과 이념에 무관하게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높아진 국격의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건강한 보수와 깨끗한 진보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교총은 15일 ‘제21대 국회에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화려한 진보의 길이나, 강직한 보수의 길이라도 국민의 편을 가르고 분노와 적대감을 심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길을 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제20대 국회는 ‘동물국회’라는 별명을 얻었고, 국민의 눈에 비친 20대 국회는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권력 쟁취를 위한 싸움판이었다”며 “국민이 기대한 민생경제와 화합정치는 연목구어(緣木求魚)의 헛된 희망에 그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교총은 “제21대 국회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의와 평등, 공존과 평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바람을 충실히 반영하며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할 입법 국회를 이뤄 세계를 경영하는 선진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의 말이 그 나라 정치의 수준”이라며 “거짓이나 막말을 버리고 진실한 토론과 메시지를 통해 긴장을 해소시켜 안정된 정서로 희망적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당면과제인 코로나19의 극복과 무너진 경제의 회복에 힘을 모으는 한편 남북교류와 통일기반 조성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제21대 국회는 정파의 이익을 위한 정쟁보다 민생 법안 처리에 앞장서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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