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4.3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4.3

지역경제 활성화·아동 양육 부담 경감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동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아동수당을 받는 모든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일괄 지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월말 기준 만 7세 미만의 아동수당 수급아동 8만 4천여명이다.

아동돌봄쿠폰은 도내 시·군 여건에 맞춰 전자바우처(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종이상품권) 형태로 해당 가정에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전주시 등 12개 시·군은 4월 중 아이(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아이(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가구의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현재 카드에 포인트가 자동 충전된다.

카드가 없는 가구는 오는 6일부터 인터넷 사이트 복지로 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는 도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4월 초 포인트 지급과 기프트카드 신청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대상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2개 시·군(김제시, 순창군)은 4월 중 차질 없이 지급할 수 있도록 추경성립 전 예산 편성 등 철저한 사전준비와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구형보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해 긴급 돌봄 발생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양육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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