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를 방역하는 동안 고령의 노숙자가 벤치에 누워 있다. 터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에게 실내에 머물라는 명령에도 많은 노인이 공원, 상점, 시장 등지에 몰리고 있어 지자체들은 공원과 거리의 일부 벤치를 없애고 있다. 터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70명으로 늘고 사망자는 9명인데 사망자는 모두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2. (출처: 뉴시스)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를 방역하는 동안 고령의 노숙자가 벤치에 누워 있다. 터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에게 실내에 머물라는 명령에도 많은 노인이 공원, 상점, 시장 등지에 몰리고 있어 지자체들은 공원과 거리의 일부 벤치를 없애고 있다. 터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70명으로 늘고 사망자는 9명인데 사망자는 모두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2.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하루 새 2000명 이상 늘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2069명 늘어 569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늘어난 92명이다.

터키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지난 11일 발생했으며 일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국민들에게 자발적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긴급한 일이 아니면 집 밖으로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 선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원회 구성 등을 밝혔다.

앞서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카페·영화관·체육관 등에 영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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