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교회 측은 모든 의혹이 거짓이며 떠난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라고 부인했다. 사진은 만민중앙성결교회 전경. ⓒ천지일보 2018.4.17
만민중앙성결교회 전경.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동작구 만민중앙교회에서 최모(여, 50대) 목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동작구에 따르면 28일 오전 최 목사와 교회 직원 50대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직무대행인 이수진 목사는 자매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이재록 목사의 딸이다. 아버지 이재록 목사가 성폭력으로 구속된 후 당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50대 여신도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만민중앙교회 직원 4명과 이들 가운데 최초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인 교회 직원은 동작구에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그의 아내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구로구에 사는 장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모는 지난 21일 딸의 집에 방문했다. 26일 교회 직원 3명도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만민중앙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아울러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와의 감염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구로구 만민교회 교인 70여명은 지난 5일 무안 만민중앙교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