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한달여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한달여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6

직전 총선보다 경쟁률 높아

민주 248·통합 230명 등록

‘빅매치’ 서울 종로 12대 1

성비, 남성 81%·여성 1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후보등록이 27일 마감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253개 지역구에 총 105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역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이 4.5대 1이었고,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1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이 직전 두 번의 선거보다 높다.

정당별로 보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통합당 230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17명, 정의당 73명, 민중당 56명, 민생당 52명, 우리공화당 36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10명 이하는 기독자유통일당 7명, 친박신당 5명, 노동당 3명, 기본소득당 2명, 한나라당 2명 순으로 파악됐다.

또한 1명의 후보만 낸 정당은 공화당, 국민새정당, 미래당, 민중민주당, 새누리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등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113명이었다.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곳은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 간의 ‘빅매치’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로 나타났다. 무려 12명의 후보가 등록해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종로는 과거부터 출마자가 많았다. 20대 총선에서도 10대 1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경쟁률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충남 보령·서천과, 충남 아산을, 전북 정읍·고창으로 이들 선거구는 경쟁률이 2대 1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곳은 대구와 광주다. 이들 지역은 평균 경쟁률이 5.1대 1로 나타났다. 세종과 제주의 평균 경쟁률도 5.0대 1로 높은 편에 속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4.2대 1, 경기 4.0대 1, 인천 4.1대 1로 나타났다. 이 외 지역은 부산 4.2대 1, 경남 4.5대 1, 울산 4.7대 1, 경북 4.6대 1, 충북 3.9대 1, 충남 3.7대 1, 전북 4.4대 1, 전남 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최연소 후보는 서울 은평을의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로 그의 나이는 25세(1994년생)다. 최고령 후보는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준형 후보로 그는 81세(1938년생)다.

후보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후보가 517명(49.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70명(25.7%), 40대 171명(16.3%)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30대 후보는 50명, 20대 후보는 14명으로 20∼30대 후보는 6.1%에 불과했다. 70대 후보는 26명이었고, 80대 후보는 4명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후보가 854명으로 81.2%였고, 여성 후보는 198명으로 18.8%였다.

한편 후보자들은 내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4월 1∼6일)와, 사전투표(4월 10∼11일) 그리고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한달여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한달여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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