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부활절(4월 12일)까지는 경제 활동을 포함해 미국이 정상적으로 다시 가동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부활절까지는 이 나라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도록 열고 싶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가이드라인의 적용 시한이 오는 30일 끝나면 자국민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 지침을 완화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려운 경제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조치 해제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평가해서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약간의 시간을 더 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 나라를 다시 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일하러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할 경우 자살과 우울증로 인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만명의 사람이 계절성 독감이나 자동차 사고로 죽는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도 부활절까지는 미 경제가 다시 문을 열도록 하고 싶다면서 “궁극적으로 목표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역사적 전투가 거의 끝날 무렵에는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고 우리나라의 매우 큰 부문들까지 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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