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후알람퐁 기차역 대기실 의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문이 붙어 승객들이 이에 맞춰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일 기준 599명으로 집계됐다. 2020.03.23.
[방콕=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후알람퐁 기차역 대기실 의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문이 붙어 승객들이 이에 맞춰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일 기준 599명으로 집계됐다. 2020.03.23.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가속화 양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올림픽에 대해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경우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도쿄올림픽 관련 결정이 곧 내려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3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며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이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장비 생산에 필요한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급망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보호장비) 수출의 금지를 하지 말며 수요에 따른 분배 형평성 보장 등을 G20에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해선 “아직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의 사용은 잘못된 희망을 키우고 더 큰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