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의 타코마 시내에서 코로나 19 대비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쇼핑객들.  주민들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를 두려워하면서 화장지와 식품 등 생활용품을 다량 사들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의 타코마 시내에서 코로나 19 대비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쇼핑객들. 주민들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를 두려워하면서 화장지와 식품 등 생활용품을 다량 사들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1조 달러 대출 투입할 준비”

[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가 올해 전 세계에 경기침체를 야기할 것”이라며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총재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선진국들이 대응하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위기는 많은 신흥시장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에 대해 선진국들이 저소득 국가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청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는 1조 달러 대출 능력을 모두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그룹 총재도 이날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건강문제에 대한 영향을 넘어 세계경제에서 큰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사진)에서 7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크루즈선의 감염자는 총 355명으로 늘었으며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408명으로 증가했다. (출처: 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사진)에서 7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크루즈선의 감염자는 총 355명으로 늘었으며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408명으로 증가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