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사진)에서 7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크루즈선의 감염자는 총 355명으로 늘었으며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408명으로 증가했다. (출처: 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사진)에서 7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크루즈선의 감염자는 총 355명으로 늘었으며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408명으로 증가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일본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85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52명에 이르면서 일본 내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와 NHK 등에 따르면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11시 50분 시점까지 지바현과 아이치현, 도쿄도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9며이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을 포함해 총 1140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다 다수 나온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18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전세기편을 귀국한 환자 1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일본 내 감염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환자도 2명이 다시 숨져 10명으로 증가해 누계 사망자는 총 5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1140명의 분포를 보면 홋카이도가 162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도쿄도가 154명 ▲아이치현이 145명 ▲오사카부 134명 ▲효고현 113명 ▲가나가와현 77명 ▲사이타마현 52명 ▲지바현 47명 ▲니가타현 27명 ▲교토부 25명 ▲오이타현 22명 ▲와카야마현 17명 ▲고치현 12명 ▲군마현 11명 ▲미에현과 나라현 각 9명 ▲이시카와현과 기후현 각 8명 ▲구마모토현 7명 순이다.

이어 후쿠오카현 6명, 시가현과 이바라키현 각 5명, 나가노현과 도치기현, 야마구치현, 오키나와현 각 4명, 시즈오카현과 에히메현, 야마자키현, 히로시마현 각 3명, 아키타현과 후쿠시마현, 야마나시현, 아오모리현 각 2명이다.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 후 진행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이 14명이고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등을 모두 합하면 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에 머무르고 있는 중증환자는 일본 내 환자 54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10명을 합쳐 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까지 증상이 완쾌돼 퇴원한 환자는 일본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 중 285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587명으로 총 8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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