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 형원 ⓒ천지일보DB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몬스타엑스 형원이 사과글을 올렸다.

형원은 23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늦은 시간에 나 때문에 잠을 못 드는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가 많은 것 같아서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유가 어찌 됐든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요즘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우리가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더 신경 써서 몬베베가 힘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잘못된 부분 반성하면서 노력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형원은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참 많아진다. 혹여나 또 오해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써준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우리 때문에 여러 사람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되게 아프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 글로 인해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 이상으로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글을 남긴다. 아직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은 우리지만 몬베베가 저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만들겠다. 꼭. 모두 잘 잤으면 좋겠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형원은 “오늘 하루도 힘내요 몬베베”라고 전하며 글을 마쳤다.

형원은 사과문을 남기게 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몬스타엑스와 전 멤버 원호의 회동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이들의 만남이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사과문을 발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원호는 지난해 10월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다음은 몬스타엑스 형원 사과글 전문

늦은 시간에 저 때문에 잠을 못 드는 몬베베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우선 가장 먼저 하고싶은 말은 몬베베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이유가 어찌되었건 저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요즘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저희가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경 써서 몬베베가 힘들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잘못된 부분 반성하면서 노력할 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참 많아지는데요. 혹여나 또 오해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써주신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이 공간은 몬베베와 몬스타엑스만을 위한 공간인데 저희 때문에 여러 사람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되게 아프더라고요.

제 글로 인해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 이상으로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글을 남깁니다. 아직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은 저희지만 몬베베가 저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만들게요 꼭. 모두 잘 잤으면 좋겠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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