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출처: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전 세계 주식시장의 폭락 속에 마윈 등 중국 부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로 꼽히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뉴욕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19% 빠지면서 보유주식 가치가 69억 달러(약 8조 5905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마윈은 보유주식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가 급락으로 손실을 본 인도 에너지 재벌 무케시 암바니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이기도 한 알리바바의 차이충신 집행부주석은 보유주식 가치가 37억 달러(약 4조 6065억원)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중국 두 번째 부호인 텐센트 공동 창업자 마화텅은 홍콩에 상장된 톈셴트 주가가 13% 하락하면서 자산이 55억 달러(약 6조 8475억원) 감소했을 것이라고 SCMP는 밝혔다.

중국 3번째 부호로 꼽히는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쉬자인(許家印) 회장의 헝다 보유주식 가치는 85억 달러(약 10조 5825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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