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구체적 언급은 피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중국 바이러스에 관한 식품의약국(FDA)의 매우 중요한 뉴스를 논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다만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에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장비) 개발을 신속하게 하고자 각 주(州)에 자체 실험실에서 개발된 검사를 승인하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 이후 보행자마저 크게 줄어 한산해진 17일(현지시간)의 뉴욕 시내 도심 번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10인이상 집회 금지발표 이후 미국의 대표적 영화관체인이 모두 폐쇄를 발표하면서 주요 개봉작들의 개봉도 무기한 연기됐다(출처: 뉴시스)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 이후 보행자마저 크게 줄어 한산해진 17일(현지시간)의 뉴욕 시내 도심 번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10인이상 집회 금지발표 이후 미국의 대표적 영화관체인이 모두 폐쇄를 발표하면서 주요 개봉작들의 개봉도 무기한 연기됐다(출처: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는 “항상 중국 바이러스를 매우 진지하게 다뤘고 중국으로부터 국경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을 포함해 처음부터 매우 잘 해왔다”면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는 그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항공사 경영진과 전화통화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의사, 간호사들과 전화통화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백악관에서 오전 11시 30분(미 동부시간)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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