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명의 축제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취소됐다(출처: BBC캡처)

20만명의 축제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출처: 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오는 6월 영국 남서부 서머싯 필튼에 위치한 글라스톤베리 농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축제인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람들은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수일 전부터 몰려와 캠핑을 하며 세계 유명 스타의 콘서트, 행사 및 연극과 서커스, 행위 예술과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매해 수익금의 큰 액수를 그린피스, 옥스팜, 워터에이드에 후원하기도 한다.

올해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폴 매카트니 및 다이아나 로스 등 뮤지션들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취소 결정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영국 정부도 대규모 모임, 콘서트, 종교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축제 참가자들이 다음 달 1일 이전에 티켓 잔액을 완납하기 전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이미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전 세계 13만 5천명의 티켓 소지자와 더불어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쓸쓸한 6월을 보내게 됐다고 B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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