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19.8.19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올해 ‘시총 1조 클럽’ 상장사가 43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146곳이다. 지난해 말보다 43곳 줄어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41곳,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곳 감소했다.

시총 1조 클럽 상장사는 지난해 12월 말 189곳, 올해 1월 말 181곳, 2월 말 166곳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조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한올바이오파마(9978억원), 영원무역(9749억원), 금호타이어(9623억원), 현대상선(9497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9294억원) 등이다.

삼성전자 시총은 전날 282조 4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50조 7000억원 급락했고 SK하이닉스는 58조 5000억원으로 약 10조원 감소했다.

현대자동차(8조 6000억원)와 기아차(7조 7000억원), 현대모비스(9조 9000억원)도 줄었다.

금융주들도 일제히 시총이 감소했다. 신한지주(8조 4000억원)와 KB금융(7조 4000억원), 하나금융지주(4조 7000억원), 우리금융지주(3조 1000억원) 각각 줄었다.

이 외에도 전날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1조원), 네이버(-5조 9000억원), LG화학(-8000억원), 셀트리온(-1조 7000억원), LG생활건강(-2조 7000억원), SK텔레콤(-4조 1000억원), 포스코(-7조 1000억원), 한국전력(-6조 3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시총 상위 10개 상장사 중에는 성장한 곳은 삼성SDI이 올해 들어 시총이 7000억원 늘어 유일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