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2020

恒山 장순휘

그건 가슴이 짠한 진정성이다

비록 안보이고 손에 안잡혀도
마음에 보이고 잡히는 신비다

하얀 설원을 걷는 첫걸음부터
조심스레 밟아온 진실이다

서로 믿도 다 보여준 마음끝에서
티끌없는 착한 정으로 심은 천년주목아닌가?

오-우리라는 소중한 운명의 꽃이다

그러나 마음 한편 그리움과 보고픔을
저 달무리에 댕그러니 달고서야
내쉬는 한숨자락이다

이건 눈물나는 진정성이 맞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