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4일 저녁 한일정상회담 후 일본 언론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 12. 24. (출처: 뉴시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14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14일 말했다.

그는 전날(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고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이에 올림픽 연기론이 불거졌다.

아베 총리는 이날 다시 도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개최 의지 밝혔다.

한편 올림픽 개최 취소 권한을 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조언에 따르겠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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