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중국 전통 의학(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치료법을 환자에 적용하는 한 임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회복 후 퇴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중국 전통 의학(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치료법을 환자에 적용하는 한 임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회복 후 퇴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기온이 오르는 6월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가 없다는 중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과 관련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팀 소속 청광(曾光) 중국질병예방센터 교수는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청 교수는 “현재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것이라고 예측할 방법은 없다”며 “코로나19는 이미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기온이 오르는 6월에 종식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코로나19가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코로나19가 기온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거 호흡기 감염병이 온도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신종 코로나의 한 종류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역시 온도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중국의 방식이 성공했지만, 다른 국가가 중국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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