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운동본부가 지난 5일 군청을 찾아 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건립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3.8
애향운동본부가 지난 5일 군청을 찾아 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건립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3.8

“역사의 산 증인들 상처 위로코자”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완주군이 애향운동본부가 지난 5일 군청을 찾아 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건립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정완철 본부장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의 상처를 보듬고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완주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데 애향운동본부 전 회원들이 동참하고자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광호 추진위원장은 “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해 완주군내 많은 단체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주고 계셔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목표 금액 모금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 소녀상 건립 장소, 소녀상 형태 등 중요한 결정 사항에도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말 기준 33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