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 ⓒ천지일보 2020.2.18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 DB

대구 다대오지파 전체 공문 하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다대오 지파 대구교회가 신도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 격리를 준수하고 정부와 지자체 방역 대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신천지 총회 차원에서도 누차 정부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도록 당부하는 편지가 내려간 바 있다.

대구시는 6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측이 보낸 성금 100억원을 거절하면서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할 일은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해 주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는 이날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국민이 고난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자”며 “반드시 자가 격리와 보건 당국의 대책과 요청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지키고 나와 주변 지역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극복에 동참하고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또한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는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모임이나 만남은 차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일절 금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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