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 ⓒ천지일보 2020.2.18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 ⓒ천지일보 2020.2.18

대구시민 1만 5500건 검사 완료

안정화 위한 검사 목표 근접 수치

무증상 신도 8일부터 격리해제키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방역당국인 4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목표치 대비 일반 시민 55%, 신천지 교인 84%까지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지역 4주 안정화를 위해 내걸었던 검사 진행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에서 열고 “4일 0시 기준 대구시 유증상자 1만 5500명과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79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 지연 등 우려됐지만 당초 말했던 숫자에 근접할 만큼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외 일반 대구시민 가운데 유증상자로 진단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2주간 집중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 내 호흡기 관련 유사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약 2만 8000명(정부 추산)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의심환자 등이 쏟아지면서 일반 시민에 대한 검사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8일 이후 신천지 신도 중 무증상자에 대해선 자동으로 격리해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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