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양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와 청년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시공사) ⓒ천지일보 2020.3.3
이헌욱 사장(왼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3일 고양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청년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시공사) ⓒ천지일보 2020.3.3

고양 청년 창업지원주택 업무협약 체결

역세권, 주거-사무공간 직주일체형 주택

양질의 주택 건축, 시세 30~50% 수준 공급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3일 고양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와 청년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청년창업인 등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층 주거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공사는 창업지원주택의 매입·공급·계약 및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고양시는 입주자 선정과 창업지원,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창업지원주택은 경기도시공사와 지자체가 규모·위치·창업 공간 등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공사와 민간사업자간 매입약정에 따라 민간에서 주택을 건축한 후, 공사가 이를 매입하는 방식의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임대 수요가 많은 역세권 등에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여 창업을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인 사업이 가능한 소호(SOHO)형 주택에 입주자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창업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청년 창업자들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헌욱 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사무 공간을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일체형 주택을 공급한다”며 “지역맞춤형,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용인시(9월), 수원시(12월) 창업지원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고양시와 세 번째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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