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최한 신천지예수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0.1.13
12일 개최한 신천지예수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84년 3월 14일 경기도 과천에서 창립된 신천지 예수교회의 정식 명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新天地 예수敎 證據帳幕聖殿)’이다. ‘신천지(新天地)’는 신약 성경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계21장)의 한자어 ‘신천신지’의 약어로 새 하늘, 새땅이란 뜻이며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벧후 3:13, 마 13:31~32, 계 14:1~5, 계 15:2~5). 

이는 모세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하늘의 형상을 기준으로 이 땅에 성막을 지었듯이(출25:8~9), 오늘날의 신천지도 약속의 목자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영계 천국을 보고(계4장) 그와 같이 이 땅에 창설한 것이라는 소개다.

‘예수교(예수敎)’에 대해서는 신천지 성전의 교주가 그 누구도 아닌 예수님이심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증거장막성전(證據帳幕聖殿)’은 “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하는 장막을 뜻하며, ‘성전’은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거룩한 집이란 뜻이다. 증거장막성전은 만국이 와서 소성 받고 주께 경배할 약속의 성전(계 15:4~5)”이라고 신천지 예수교회 측은 밝히고 있다. 

신천지의 조직은 총회장을 중심으로 7교육장, 12지파장, 행정을 담당하는 24장로를 두고 있다. 다소 생소하고 독특한 조직 구성이지만 신천지 예수교회 측은 “조직조차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룬다는 성경 말씀에 근간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신천지 예수교회는 해마다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기성교회들과 달리, 해마다 급성장세를 보이며 기득권 종교계 사이에서 별처럼 떠올랐다. 

신천지 예수교회가 기성교회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바로 ‘말씀’이다. 이를 방증하듯 신천지 예수교회가 공개한 교리비교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경기 일산에서 총 10만 3764명의 인원이 참여한 단일 교단 사상 최대 규모의 ‘10만 수료식’을 진행, 복음 전파의 새 역사를 쓰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72개 교회를 포함해 세계 30국에 108개 교회와 509개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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