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59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유통센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2.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59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유통센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2.27

긴급수급조치에도 ‘줄서기’ 여전

식약처, 판매처 확대방안 모색중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공적 판매처에 편의점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국민들이 마스크 구매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달 26일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동했다. 이어 정부는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50%를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토록 하는 강제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배송 등의 유통 문제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이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해도 사지 못하고 허탕 치는 일들이 벌어졌다.

정부는 공적 공급체계가 안정되면 마스크 구매과정에서 ‘줄서기’ 등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며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질책성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마스크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읍·면 소재 1400개 우체국을 비롯해 약 1900개 농협 하나로마트(서울·인천·경기 제외), 공영홈쇼핑, 전국 2만 4000여개 약국과 의료기관 등이다. 소비자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편의점은 빠져 있다.

당초 정부는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려고 했다가 이를 보류했다. 또한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공적 물량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편의점들과 회의를 예정했으나 취소했다.

식약처는 먼저 약국에 물량을 배분한 뒤 편의점을 공적 판매처에 포함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편의점업계는 정부에 편의점을 공적 판매처로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59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유통센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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