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6일 근무 중 오한 증세를 느껴 퇴근 후 검진을 받았고, 27일 저녁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은행장 방문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2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은 직원은 2차 및 3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대학 병원에 격리된 상태에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격리해제에 대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수은 내 밀접 접촉자 14명에 대한 감염검사 결과, 1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수은은 지난달 29일 방문규 행장 주재로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전 직원을 3개조로 나눠 조별로 각각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수은의 이 같은 조치는 향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시 갑작스런 본점 폐쇄 및 직원 격리 가능성에 대비하고, 추가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은은 여신·자금·IT와 같은 핵심부서의 근무장소를 본점과 대체사업장으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하는 등 은행 영업연속성 유지를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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