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총선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총선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

곽상언, 박덕흠 의원과 ‘진검 승부’

한병도, ‘울산시장 선거개입’ 불구속 기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3차 경선에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의 공천이 확정했다.

임윤옥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총 1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청와대의 두 번째 정무수석을 지낸 한 전 수석은 전북 익산시을에서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불출마 대가로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직전 딸 정연씨와 결혼한 곽 변호사는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에게 승리를 거두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서 공천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곽 변호사는 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과 진검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또한 민생당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에서는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민주당 후보 간판을 달고 대항마로 나서며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과 함께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4분여 축사 영상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지난 2018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참석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 ⓒ천지일보 DB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통합당 윤상직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기장군에서는 최택용 전 지역위원장이 박견목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위원에게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정병국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시 양평군에서는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백종덕 전 지역위원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통합당 김영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포천시 가평군에서는 이철휘 전 육군대장이 최호열 전 지역위원장에게 승리하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강원 동해시삼척시에서는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에게 승리했다. 통합당 이철규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있는 곳이다.

민생당 윤영일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윤재갑 전 지역위원장이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을 꺾었다.

민생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지역구인 여수시을에서는 김회재 전 광주지검 검사장이 정기명 전 여수시고문변호사를 꺾으면서 공천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최경환 전 의원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경북 경산시에서는 전상헌 전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이 변명규 사랑의 희망은행 부총재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했다.

통합당 백승주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시갑에서는 김철호 전 지역위원장이 김봉재 구미강남병원장에게 승리를 거두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