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차단 총력전… 연일 “감염자 없어” 강조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비상설 중앙인민보건지도위 간부를 인용해 이날 현재까지
북한, 코로나19 차단 총력전… 연일 “감염자 없어” 강조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비상설 중앙인민보건지도위 간부를 인용해 이날 현재까지 "단 한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방역 활동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 2020.2.18 

CNN 관련 소식 보도

북한 내 소식통 인용

“블라디보스톡행 항공편”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주재 외국 외교관들이 공관을 일시 폐쇄 또는 축소하고 대피한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이날 CNN이 익명의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려가 점차 커지자 북한 주재 외국 외교관들이 북한에서 나오려 하고 있다.

독일 대사관을 비롯해 프랑스 협력사무소, 스위스 개발협력 등이 공관 문을 닫고 북한으로부터 대피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외 평양 주재 타 공관들도 기능을 축소할 계획이이라고도 전했다.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나가는 항공편에 60여명의 외교관이 대거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알렸다.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에 맞서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는 한편 북한 내 외국공관과 국제기구 기구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격리기간을 3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사실상 공관들의 업무는 정지됐다.

현재 북한에 머무는 외교관은 대략 수백명 정도로 알려졌다. 북한 국영방송은 지난 26일 북한 내 외국인 360명 이상이 격리 조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는 코로나 감염자가 하나도 없다는 게 공식 발표지만,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이미 전파됐을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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