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2.28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2.28

A형,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 운영

B형, 호흡기 환자 외래·입원실 운영

호흡기·일반 환자 분리, 진료 동선 관리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들의 안전한 병원 진료를 위해 ‘국민안심병원’ 7곳을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들 병원은 진입 전 모든 내원 환자 대상 호흡기 증상, 코로나19 발생지역 여행력 등을 확인해 환자를 분류하고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비호흡기 환자) 진료 구역 동선을 완전히 달리해 진료하고 입원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대자인병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남원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이다.

대자인병원은 지난 24일부터, 예수병원과 전주병원은 2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남원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은 오는 3월 2일부터 진료하게 된다.

국민안심병원 운영방식은 2가지다. A형은 호흡기 환자 진료를 위한 호흡기 전용 외래를 설치 운영하는 병원이다. B형은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 및 입원 진료가 모두 가능한 선별진료소 운영 방식이다.

대자인병원과 남원의료원은 A형으로 외래만 진료하고 예수병원 및 전주병원,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은 외래와 입원실을 모두 운영한다.

전북도 방역관계자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행 및 요건 충족 여부를 모니터링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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