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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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구지역 소방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소방관은 총 3명이다. 이들은 모두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이다. 확진된 소방 공무원 3명의 성별은 여성 2명, 남성 1명이다.

이들은 신천지교회 또는 교육관을 방문했거나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이들 중 1명은 입원해 치료 중이고, 증상이 경미한 1명은 오늘 입원 예정이며, 나머지 1명은 증상이 없어 병상 현황을 고려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소방관은 현재 367명이다. 이 중 대구소방안전본무 소속이 181명(49.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인원 가운데 구급대원은 108명이다. 이들은 이송한 환자가 뒤늦게 의심 환자로 밝혀지는 바람에 격리 조처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방 당국은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119구급차량 소독을 강화했다. 119구급차는 물 세척과 분무 소독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소방관서로 되돌아오는 ‘귀소’ 직후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환경부가 허가한 소독제품을 사용해 구급차량 내·외부를 모두 소독하도록 했다.

특히 확진자가 탑승했을 경우 소독 후 2시간 동안 환기시키고 일회용 타올로 표면을 재차 닦아내고서야 이송을 재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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