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성시는 26일 반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31)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 소재 직장을 다니는 A씨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구미에 자차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회사 측 권유로 24일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해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됐다. 이후 26일 동탄성심병원은 오후 1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동거인 B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화성시는 A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표는 연기하기로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방역 소독도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반월동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시의 두번째 확진자(33세 남성,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한 화성시민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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