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코로나19 여파로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연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등 심상치 않은 가운데 통일부가 24일 “코로나19 여파로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식을 4월 말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과 프로그램 준비 일정 등을 고려해 4월 말 이후로 개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강서구에 준공된 남북통합문화센터는 탈북민과 일반 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탈북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시설로, 238억원의 건립비용이 투입됐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당초 다음 달 말 개관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관련 남북 방역협력의 진척 사항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여 대변인은 “추가적인 진전 사항은 없으며 현 단계에서 언급할 내용도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발병과 방역 동향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를 통해서 보았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