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전국교회 및 부속기관 현황. (제공: 신천지예수교)
신천지 전국교회 및 부속기관 현황. (제공: 신천지예수교)

홈페이지 통해 관련 내역 공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 대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000여개를 폐쇄 조치하고 21일까지 모든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신천지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000개에 대한 소독 방역 현황을 공개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주소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31번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서 예배드린 인원에 대해 당일 저녁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다”며 “19일 오전 6시에 질병관리본부에 최종 명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같은 날 저녁 대구교회 전 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20일에 전체 제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대구교회 전 성도와 대구지역을 방문한 성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자와 접촉한 성도에 대해 자체 자가격리할 것과 신속하게 보건소에 문의 후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22일 공문으로 하달 독려했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측은 “현재 코로나19 양성자 접촉 성도가 보건소에 검사요청을 하고 있으나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음에 따라 보건당국에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를 우선적으로 검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서울 170개소 ▲ 경기 242개소 ▲인천 65개소 ▲대전31개소 ▲세종 2개소 ▲대구 22개소 ▲부산 38개소 ▲광주 92개소 ▲울산 20개소 ▲강원 76개소 ▲충청 81개소 ▲전라 128개소 ▲경상 128개소 ▲제주 5개소 등 신천지 전국교회 및 부속기관 총 1100개소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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