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화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조경철 천문대 하늘에 별빛이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9
[천지일보 화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조경철 천문대 하늘에 별빛이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아폴로박사 조경철 박사 업적 기려 2014년 건립

[천지일보 화천=신창원 기자] 조경철 천문대는 별과 함께 살아온 아폴로박사 ‘고성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10월 10일 건립됐다. 

조경철 천문대가 위치한 해발 1010m 광덕산 정상지역은 산세가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또 덕을 품는 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천문대에서는 고즈넉한 풍경 아래 우주의 신비한 천체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광덕산에서 휴전선까지는 직선거리로 20여㎞에 불과하다. 북녘 땅이 지척에 보이기에 해방 후 남쪽으로 내려온 조 박사는 생전에 이곳을 좋아했다. 광덕산에서 연구와 저술 활동으로 여생을 보내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천문대는 조 박사가 소장했던 책과 그림, 유품들도 전시돼 있다. 

천문대에서는 우주과학 입국을 위한 계몽자로써 큰 공헌을 한 조경철 박사의 꿈과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그는 또 대중과 친근한 과학자로서 과학의 대중화를 꾀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조경철 천문대의 멋은 밤에만 있지 않다. 운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 철원평야를 물들이는 낙조의 장엄함, 천문대 길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와 가을의 단풍, 시원하고 깨끗한 여름 계곡과 눈 덮인 겨울의 설산, 사계절 아름다운 광덕산의 자연도 느낄 수 있다.

조경철 천문대에서 연인, 가족끼리 밤하늘의 별을 세어보는 여행은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천지일보 화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조경철 천문대 하늘에 별빛이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천지일보 2020.2.19
[천지일보 화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조경철 천문대 하늘에 별빛이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조경철 천문대에서 바라본 광덕산 모습(사진: 조경철 천문대 제공)ⓒ천지일보 2020.2.19
조경철 천문대에서 바라본 광덕산 모습 (사진: 조경철 천문대 제공) ⓒ천지일보 20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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