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새벽 한국행을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새벽 한국행을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임시생활시설서 14일 동안 격리생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타고 19일 오전 6시 27분께 한국에 도착했다.

앞서 대통령 전용기는 전날 정오쯤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2시 50분 하네다공항에 착륙해 대기하고 있었다.

수송기를 타고 간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은 크루즈선 안에서 1차 검역을 시행한 후 움직였다.

이날 새벽 0시 20분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내린 직후,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고, 2시 20분께 이륙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0시 20분께 한국행을 위해 하선,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0시 20분께 한국행을 위해 하선,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들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한 뒤 음압 격리실 1인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14명의 한국인이 탑승한 상태였고,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 8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일 크루즈선에서 새로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가쓰노부 후생노동상(후생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루즈선 승객 전원의 검체를 채취했다며, 음성으로 나오면 19일부터 하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출처: 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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