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여줄 총괄·공공건축가 위촉식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20.2.18
전북도가 1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여줄 총괄·공공건축가 위촉식을 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20.2.18

각 분야 간 융합·균형 조율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1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여줄 공공건축가 도내·외 및 건축사 21명을 위촉하고 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공공건축가제도는 우수한 민간 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로 현재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대통령 직속)가 주관해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정책이다.

전북도 역시 이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이날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윤충열 원광대 명예교수는 전라북도 건축·경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건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건축문화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탁월한 조정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건축가로 위촉된 21명의 전문가는 도내·외 교수 및 건축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공공건축물,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사업 등 도내 주요 공공건축 사업에 대한 기획·디자인 자문을 통해 사업 공공성을 강화하고 각 분야 간 융합과 균형을 조율할 방침이다.

도는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한 공공건축가의 자문활동이 공공건축 사업의 디자인 품질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이제 공공건축에 있어서 민간전문가의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며 “전라북도 건축 도시공간의 품격을 높이는데 전문가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미 80여개의 대상사업 현황을 조사했고 앞으로 사업별로 적합한 공공건축가를 선임해 본격적인 제도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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