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 무실에서 '제1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20.2.17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 무실에서 '제1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20.2.17

HWPL 강동 종교연합사무실 주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1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열고 성경에 나오는 주기도문의 참 뜻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좌장은 HWPL 박종권 경서연구수석위원이 맡았으며, 초교파 패널에는 김기호 감람원교회 목사, 통일교 패널에는 가네히라 다까후미 서초가정교회 목사, 신천지예수교 패널에는 조대원 참빛교회 강사가 맡았다.

패널들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주기도문 중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뜻은 무엇인지 열띤 토론을 벌이며, 임하는 나라가 ‘천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천국의 의미에 대해선 다소 차이를 보였다.

초교파 김 목사는 “이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육체”라면서 “주기도문에 구하는 것은 오순절 성령세례를 받았던 제자들이 다 받은 것이므로 더 이상 주기도문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외식하는 자들의 중언부언하는 기도”라고 했다.

통일교 가네히라 목사는 “이 나라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생육하고 번성해 만물을 다스리게 된 세계”라며 “부부가 돼 가족을 이뤄 더 번성해 가면, 그들이 만드는 세계는 종교의 분열도 없고 국경도 없는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 될 것이다. 그 세계가 바로 ‘임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신천지 조 강사는 “요한복음 14장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 하셨고, 예비하면 다시 오신다 하셨다. 이 처소는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중심되시고, 열 두 제자들이 기초석이 된 거룩한 성”이라며 “이 나라는 주 재림 때 계시록 21장 같이 임해 오시는데, 이것이 바로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임하는 나라요, 하나님의 나라 영계의 천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경서연구수석위원은 총평에서 “우리가 늘 외우던 주기도문의 참 뜻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여한 패널과 들어준 청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종교인 대화의 광장’은 수백개의 교단·교파로 갈라진 기독교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성도들의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바른 신앙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기도 하다. 현재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128개국 253개가 넘는 곳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 무실에서 '제1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20.2.17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 무실에서 '제1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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