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북한 매체, WHO 등 통해 상황 파악할 것”

北매체 개별관광 첫 언급엔 “정부 입장 일관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최근 북한 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한 확진자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북한의 확진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매체와 WHO 등을 통해서 파악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여 대변인은 북한이 확진자를 숨길 가능성 여부엔 “정부는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코로나 19)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에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북한당국이 WHO(세계보건기구) 측에 통보하게 돼 있다”며 “WHO 측도 북한 보건성에서 통보받은 바에 따르면 ‘그간 발열 증세를 보인 141명에 대해 검사를 해 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고 언급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북한 매체가 남측의 대북 개별관광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는 "정부의 입장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선전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16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이 미국에 날아가서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한 모의판을 벌려 놓았다”며 비판하면서도 개별관광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거론은 하지 않았다.

북한 시장. (출처: 연합뉴스)
북한 시장.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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