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가 11일 오후 8시 38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사용되는 전세기는 기존 1·2차에 사용됐던 보잉747 기종이 아닌 에어버스330 기종이다.
이번 3차 전세기는 12일 0시께 우한 텐허공항에 도착예정이며 우리 교민과 중국 국적의 우리 국민 가족 170여명을 태운 후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등 외교부 직원 4명과 의사·간호사·검역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동행해 검역 및 탑승을 돕는다.
또 이번 전세기에는 국내에서 첫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우한 출신 1번 환자를 포함해 귀환을 희망하는 국내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19명도 함께 탑승해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후베이성 지역에 잔류한 교민들을 위해 마스크와 의약품도 함께 보낸다.
한편 우한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들은 김포공항 입국장 대신 계류장에 내려 이곳에 말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1차 검역을 실시한다. 검역을 마친 후에는 경찰버스에 탑승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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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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