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해인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의 경영안정화 지원을 위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영상 애로를 겪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으로 ▲대중 교역 중소기업 중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여행·운송·숙박·공연 등 피해 우려 업종 영위 중소기업 ▲대중 교역 중소기업 또는 피해 우려 업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하며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한다.

신규보증은 보증비율(90%)과 보증료율(0.2%p 차감)을 우대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보는 지난 5일 신종코로나 관련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국 영업점과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지원반’을 구성해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 중이다. 본부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이달 초 예정된 ‘전국본부점장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정부대응지침에 따라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 재난대비 업무지속계획과 사례별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감염증 확산과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 우려가 있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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