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출처: 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국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평가했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의회 제출용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 규모 때문에 위험 수용범위가 축소되고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으며 무역과 상품 가격 하락 등도 전 세계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준은 전체적인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가 지난해 제조업 부진과 약한 글로벌 성장에 의해 느려졌다면서도 핵심 위험이 약화하고 불황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고용시장과 소비 지출은 강한 상태를 유지했다”며 “무역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다소 줄어들고 해외의 경제 성장세는 안정화하는 신호를 보여줘 금융 여건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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