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왼쪽)과 키르기스스탄 국립의 대 쿠다이베르게노바 인디라 오로즈바예브나 총장(오른쪽)이 협약식 체결 후 기 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20.2.7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왼쪽)과 키르기스스탄 국립의 대 쿠다이베르게노바 인디라 오로즈바예브나 총장(오른쪽)이 협약식 체결 후 기 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20.2.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총장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과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쿠다이베르게노바 인디라 오로즈바예브나(Kudaibergenova Indira Orozbaevna)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의료 인력 및 학술 교류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한방치료 교육을 시작으로 상호 의료진 교환 연수 등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공동 연구활동 및 학술 컨퍼런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자생한방병원이 그간 키르기스스탄 한의학 및 공중보건 인프라 육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5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병원의 요청으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며 키르기스스탄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의학 홍보센터를 개설했고 2018년에는 현지 사립병원인 에르게네 병원에 한방 진료소를 운영하며 현지 의료진에게 한방 치료법을 교육 중이다.

자생한방병원은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의 국립 의과대학·의료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협약을 맺으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각 국가들의 한방 치료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한의학 세계화·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은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상호 협력을 통해 얻어질 연구 성과들이 한의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