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기후환경 국제협력 연구클러스터가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지역사무소 유치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하교) ⓒ천지일보 2020.2.4
인천대학교 기후환경 국제협력 연구클러스터가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지역사무소 유치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하교) ⓒ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 기후환경 국제협력 연구클러스터가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지역사무소 유치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된 세미나에는 인천대학교 강희찬 교수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CTCN 지역사무소 개소를 위해 노력한 인천시, 녹색기술센터(GTC),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관계자들이 나서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는 인천대를 비롯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에너지공단,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SK증권,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등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 및 이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발표에서 인천시 녹색기후과 송현애 과장은 CTCN 지역사무소 송도 유치 과정과 그 의의 그리고 향후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CTCN 지역사무소의 성공적인 개소를 위한 향후 제반 행정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향후 인천시의 환경기술과 산업을 CTCN과 잘 연계하여 인천시와 한국에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약속하였다.

두 번째 발표에서 녹색기술센터의 박동운 부장은 인천 송도에 유치한 CTCN 지역사무소는 본사인 덴마크 코펜하겐을 제외한 전 세계 최초 지역사무소이며, 향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의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과 이전을 위한 핵심 기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설명하였다.

세 번째 발표에서 GGGI의 김진영 국장은 그동안의 GGGI가 수행한 개도국 지원사업에 대한 교훈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 이전을 위해서는 전략 구성, 다양한 재원 확보, 그리고 개도국별 맞춤형 기술 이전이라는 전략 방향을 제시하였다.

토론에서 환경산업기술원(KEITI) 김수련 전문연구원은 그동안 추진한 CTCN과의 협력사업을 소개하면서, 향후 송도 내 CTCN 지역사무소를 통한 한층 효과적인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천대학교 이희관 교수는 과기부, 환경부, 인천시가 동시에 추진하는 인천 서구 내 환경기술 강소 특구를 활용한 개도국 기술 이전의 가능성과 전략 방향을 제시했으며,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조경두 센터장은 CTCN 지역사무소의 역할은 환경기술에 대한 검증기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공단 박경순 부장은 국내 다양한 에너지 저감기술의 개도국 이전 가능성과 배출권 확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Very Words 김성우 대표는 개도국 기술 이전 사업의 현실적 한계와 향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안했다.

SK 증권 윤현성 본부장은 민간 자금과 결합을 통한 보다 효과적인 개도국 기술 이전의 방법을, 전용우 팀장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효과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권태면 센터장은 한국의 ODA 지원사업 중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분야를 전략적으로 집중하여 개도국 지원사업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장했다.

CTCN 지역사무소 인천 송도 유치는 녹색기후기금(GCF), GGGI와 함께 녹색 삼각체제(Green Triangle)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대학교 디지털경제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성공적인 기후변화 대응 기술 이전을 위한 정부, 학계, 민간기업들이 지혜를 모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고, 향후 CTCN 지역사무소 활용 방안을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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