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건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

2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주최한 제73회 BAFTA 시상식에서 봉 감독은 한진원 각본가와 함께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47년 시작된 BAFTA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 영화의 스토리와 뉘앙스를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장벽을 더 높이지만, 우리는 장벽을 파괴한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지난 1일 열린 미국작가조합(WGA)상에서도 해외 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다음은 오스카가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화 ‘기생충’에 대해 언급했다.

포브스는 “‘기생충’이 이미 많은 상을 획득한 사실을 감안하면 적어도 하나의 오스카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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