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각계 비정규직 및 시민사회 대표들이 29일 문 정부가 불이행한 공약을 지적하고 2차 노동자 촛불행진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전태일 50주기, 문재인 대통령 10대 거짓말·50대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의 10대 거짓말로 직종별 공약했던 부분을 일일이 나열해 발언했고, 이를 이행하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노동존중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무너졌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차헌호| 사내하청 노동자)

일하는 사람을 차별하는 나쁜 일자리가 아니라 미래를 꿈꾸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한 이야기입니다. 현실은 현대기아차 그룹을 포함한 10대 재벌 단 한곳도 불법파견으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용기 |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이야기 해 놓고선 지금 불가능하다고 벌써 이야기 했습니다.

(녹취: 김혜린 | 변혁당 학생위원회)

사용자를 상대로 구상청구권을 행사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2019년 1월부터 11월 사이 임금체불 노동자가 31만 9천명에 이르고

(녹취: 안병호 |영화산업 노동자)

연장노동을 포함해 주52시간 법정노동시간을 지키도록 하고 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탄력근로제 입법화 추진, 52시간 처벌유예, 법정 노동시간은 이제 무력화 됐습니다.

(녹취: 정윤희| 문화민주주의 실천연대 위원장)

사람이 먼저인 세상 그래서 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그러나 아직까지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불법 파견 노조 무력화 시도가 과거 정부의 적폐라고 지적했지만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노동자들의 피해상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이들은 2차 촛불행진 계획을 밝히고 투쟁의지를 높였습니다.

(녹취: 김수억 |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대표)

일 하다가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문재인 대통령의 거짓말을 바로잡는 불평등을 바로잡는 제2차 촛불 행진을 2월 8일 날 다시 시작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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